그녀는 저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.” “당신을 이미 알고 있었다 구요?” “네 저를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…” 하며 그는 특유의 눈썹 꿈틀거림을 보였다. “그녀가 인식하고 있는 저는 저의 또 다른 사람이었습니다.” 그의 또 다른 사람??? 이라니… 나는 선뜻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. 그가 말했다. “뭐라 던가… 저를 기묘한 백의의 사나이라고 말하였습니다.” (아 그런 의미로 하는) 웃음이 피식 하고 흘러 나왔다. 허구한 날 의사 가운을 입고 다니니 그럴 만도 하다. 고 생각하였지만

여기 내가 저번에 말했지? 우리과 신입 교원 올거라고? 여기 홍 단 선생일세. 강선생과는 미국에서 같이 유학했다지?” 그제서야 키 큰 원우 옆에 서있는 누군가가 보였다. 하얀 얼굴에

그 후 초등학교 5학년쯤 돼 보이는 오빠들 세 사람이 나를 파출소로 데려다주었어. 그래서 파출소 아저씨가 나를 씻기고 나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나서 엄마를 기다렸어. 그런데

오늘 빵을 못 사다 준 일은 내일 하도록 해.” 이영이 말했다. 박지아는 울면서 대답도 안 하고 그냥 교무실로 가서 박민지 선생님에게 이 사건을 이야기한 것이다. 이영에게 맞은 부분도 보여드렸다. “이영이 때린 자국이에요. 팔에 손톱자국이 크게 있잖아요. 며칠 전에 맞은 자국도 있고요. 매일 맞는 건 아니고 4일에 한 번 꼴이에요. 그런데 친구들이 제 편을 들기보다는 전부 이영 편을 들거나 구경만 해요.” 박지아가 말했다. 박민지 선생님은 박지아가 가여웠다. 꼭 몇 년 전 공현이를 보는 것 같았다. 다른 학교 학생이었고

수 없이 날라드는 고소장에 게다가 실적 압박까지

통화 가능하냐는 문자였다. 어우...다른 문자부터 봐야지 하고 스윽 아래를 훑어보는데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로

도심 속에서는 맡을 수 없던 흙과 풀내음이 맡아졌다. 등산은 좋아하지 않은 나지만

미국이 최대 강국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. 지금 이미 미국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. 그리고 캐나다와 일본

아저씨는 1심에서 12년형이 나왔을 때 교도소를 갔는데

나가서 잠시 저랑 얘기 좀 하실까요?” 혹시라도 환자가 들을 까 병실 밖으로 나와 문앞에 기대섰다. 남편만큼이나 지칠때로 지쳐버린 그녀도 처음과 비교하여 너무 말라있었다. “오늘 혈액검사는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. 크게 좋아지지도